2024학년도 수시 서울예대 연극과 지정작품 "벚꽃동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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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3-08-23 20:12
안녕하세요 천만스토리 수강생여러분,
천만스토리입니다.
오늘은 2024학년도 수시 서울예대 연극과 지정작품인
안톤체홉 "벚꽃동산" , 유치진 "소"에 대한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2024학년도 수시 서울예대 연극과 입시요강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예대 연극과 모집인원
실기우수자 - 20명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실기 80% 내신 20%
내신반영교과
국어.영어
실기시험내용
가. 워크숍평가 20분 내외
*10명 내외의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주제에 대한 토론 워크숍 진행
*전형위원과 지원자간의 워크숍을 통해 수험생의 창의력, 협동심, 리더쉽 평가
나. 특기 및 구두문답시험 5분 내외
*지정희곡 1개를 선택하고, 자신의 연극관련 특기 2개 이내 발표
*연극과 예술에 대한 전공 기초 상식 등에 관한 질의
지정희곡1 벚꽃동산(안톤체홉)
지정희곡2 소(유치진)
*희망자에 한하여 포트폴리오 1점 제출 가능
*연극전공은 연기자 선발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음.
*지정희곡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필요함
입시요강에 나와있듯
서울예대 연극과는 지정희곡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요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서울예대 연극과 첫번째 지정희곡인 안톤체홉 "벚꽃동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톤체홉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지루한 이야기》, 《사할린섬》 외 수많은 작품을 써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객관주의 문학론을 주장하였고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대한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저술활동을 벌였다. 《대초원》, 《갈매기》, 《벚꽃 동산》등 많은 희곡과 소설을 남겼다
<벚꽃동산 줄거리>
벚꽃 동산 줄거리의 주인공인 류보비라는 여자는 아름다운 벚꽃동산이 포함 되어 있는 영지의 소유자로 오랜 시간 동안 파리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영지로 돌아옵니다.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찍 사망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 동거하게 되는데 그 시기에 어린 아들이 죽게 됩니다. 상심한 류보비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러시아를 떠났는데, 동거하던 그녀의 애인이 따라왔고 그녀는 애인과 함께 별장을 사서 생활합니다. 병이 난 애인을 3년이나 극진히 간호하고 파리로 넘어갔는데, 애인은 류보비를 버리고 바람이 났고, 그녀는 자살까지 결심했다가 5년 만에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게 된 것이죠. 화려한 삶에 익숙한 류보비는 그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이자를 갚기에도 빠듯한 상황이었습니
다.
딸인 아냐, 수양딸 바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류보비를 오빠인 가예프 등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 줍니다. 그들 중 하나인 로파힌이라는 남자는 이 영지에서 농노로 지내던 사람의 손자로서 지금은 상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었죠. 그는 빚에 쪼들리는 류보비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빚 때문에 영지를 경매에 올려야 하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로파힌은 류보비와 그녀의 오빠 가예프에게 영지를 분할하여 임대하는 방식으로 돈을 모아 이자를 갚아가라고 조언하지만 그들은 조언을 듣지 않죠. 류보비와 가예프 등 가족들은 벚꽃 동산과 영지에 대한 추억에 젖어 있었기에, 영지가 넘어가는 것이나, 영지를 분할 임대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음 날, 로파힌은 류보비와 가예프를 찾아와 분할 임대가 답이라며 그들을 설득하는데 그들은 그 방법이 저속하다며 받아 들이지않습니다. 그들은 야로슬라블에 있는 할머니가 돈을 보내주면 그걸로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죠. 그러면서도 류보비는 여전히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채, 사람들과 악단까지 불러 호화로운 연회를 엽니다. 그녀는 자기 수양딸인 바랴에게 부유한 로파힌과 결혼하라고 이야기하지만, 바랴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정작 로파힌이 자신에게 청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회가 무르익는 가운데 영지가 경매에서 팔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영지를 산 사람이 다름 아닌 로파힌 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죠. 로파힌은 자기 조부와 부친이 농노 생활을 했던 이 영지를 산 것을 상당히 자랑스러워하는 반면, 류보비 등은 크게 상심하게 됩니다. 로파힌은 영지를 사자 류보비가 그토록 아꼈던 벚꽃동산의 나무들을 베어내기 시작하고 류보비 일가는 저택을 떠나게 되죠. 그리고 그녀를 따랐던 하인들 역시 뿔뿔이 흩어지고, 평생을 류보비 집안에서 일했던 피르스라는 하인이 모두의 기억에서 잊힌 채 굳게 잡긴 저택에 남겨지며 벚꽃 동산 줄거리는 끝이 납니다.
2024학년도 서울예대 연극과 두번째 지정작품 유치진 "소"
<유치진>
호 동랑(東朗)이며, 경상남도 통영 출생이다. 시인 유치환의 형이다. 향리에서 중학을 마치고 도일, 도쿄 릿쿄[立敎]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31년 홍해성(洪海星)·서항석(徐恒錫) 등과 극영동호회(劇映同好會)를 창립하고, 이어 이 단체를 발전시켜 이헌구(李軒求)·이하윤(異河潤) 등의 참여를 얻어 극예술연구회로 발족시켰다.
<소 줄거리>
1막 <소를 팔자고 하는 두 아들>
오랜만에 풍년이 들어서 마을 사람들은 기뻐한다.
국서는 소를 자랑거리로 여기지만 차자인 개똥이는 만주에 가서 돈을 벌고 싶기에 소를 팔자고 하고
장자인 말똥이는 자신과 결혼할 사이인 귀찬이가 농사 빚 때문에 팔려나갈 위기이자 소를 팔아 빚을 갚고 귀찬이와 결혼 시켜달라고 한다.
2막 <끌려가버린 소>
국서네는 빚을 내서 귀찬이네의 빚을 갚아주고 말똥이와 결혼시키려 했지만 개똥이는 소를 팔아서 만주에 갈 생각을 한다.
국서네가 돈을 빌릴 수 없게 되자 결국 소를 팔기로 하지만, 소 장수가 이미 팔기로 했지 않냐는 말에 개똥이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마름이 빚 대신 국서네의 소를 가져가버린다.
3막 <망해버린 집안>
귀찬이는 일본으로 팔려가고 국서는 소를 가져가버린 마름을 소송하려고 했으나
소작인에게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송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때 이웃 사람이 뛰쳐와서 불이 났다고 알려준다.
알고 보니 그 불은 말똥이가 질렀던 불이었다.
"벚꽃동산"과 "소"두 작품의 공통점은
시대상을 얘기했다는 것 입니다.
안톤체홉 "벚꽃동산"의 시기는
영국산업혁명이 지나서,
세계는 농경사회에서 자본집약적인 자본주의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기계의 등장으로 인해 인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그 시점에,
벚꽃동산의 사회지도층 인물들은
과거 농경사회인 봉건주의 향수에 젖어
러시아가 미래로 전진해 나가질 못하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 작품입니다.
유치진"소"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부터 받은 피박과 억압의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당대 시대상을 비판, 풍자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천만스토리 수강생 여러분,
벚꽃동산과 소는
주옥같은 명작입니다.
연극연출선생님의 작품해설과 함께
서울예대 연극과 지정작품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예상기출문제들을 풀어볼 예정입니다.
철저한 시험준비로,
합격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하겠습니다.